오메가3, 꼭 rTG형으로 섭취해야 할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오메가3의 시장규모는 2457억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착한 지방’으로 알려지면서 그만큼 수요가 늘어서다.
시장이 커진만큼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졌다. 이제는
똑똑하게 오메가3를 선택해야할 때다.
# ‘착한
지방’ 오메가3의 효과
오메가3는 몸에 좋은 지방산인 불포화 지방산이다.
DHA(Docosa hexaenoic acid)와 EPA(Eicosapentaenoic
acid) 등에 의해 이뤄진, 세포막과 신경계를 구성하는 주요 지질 성분이다.
혈액을 맑게 해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고지혈증을 예방, 심혈관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이 대표적인 효능이다. 기억력 개선 및 눈 건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관련 연구 결과는 무수히 많다. 2002년 영국의학저널은 일주일에 1회 이상 오메가3를 섭취하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35%나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오메가3의 DHA 성분이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지방산을 함유한 생선을 매주 1회
이상 섭취한 경우 급성심근경색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고,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높은 군에서 전체 사망과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오메가3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은 대표적으로 고등어, 참치, 연어 등의 생선류가 꼽히고 호두 등 견과류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우리나라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고등어에는 100g당
오메가3 지방산 1810mg을 섭취할 수 있다.
#
rTG형 오메가3는 무엇
오메가3는 분자 구조에 따라 TG(Triglycerides)형, EE(Ethyl Ester)형, rTG(Re-Triglycerides)형의
세 종류로 나뉜다.
먼저, TG형 오메가3는 순수 자연 상태의 오메가3다.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뛰어나지만 포화지방산이 높아 오메가3의 순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EE형은 인공 형태의 정제된 오메가3다. 인위적으로 EPA, DHA 함량을 높인 것이다. EE형의 한계는 글리세롤이 없어 흡수율 및 생체이용률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rTG
오메가3는 두 종류의 오메가3의 한계를 보완
것이다. 글리세롤을 추가한 형태로, 원료 내 불순물과 포화지방산을
줄여 체내 흡수율이 셋중 가장 높다.
#
rTG형 오메가3가 좋은 이유
01 체내 흡수율이 높다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rTG형 오메가3의
효능은 혈중 중성지질 개선, 기억력 개선, 안구건조증 개선, 혈행 개선 등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rTG형 오메가3는 글리세롤을 추가해 체내 흡수율이 높다. 이 말은 같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더 높은 건강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02 혈중 중성지질 수치 개선
최근 한국인들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빠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면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
rTG형 오메가3는
혈관에 쌓인 중성 지질을 제거하고 중성 지방이 간에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도록 돕는다.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고지혈증 환자에게 1일 2000~4000mg의 오메가3를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03 안구건조증 예방
rTG형 오메가3의 DHA는 안구의 망막세포와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이다.
눈물막을
강화하고 눈물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도록 돕는다.
안구의 미세혈관으로 전달되는 영양분과
산소의 공급량을 증가시켜 안구 건강을 개선하는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04 두뇌 건강 개선
우리 두뇌의 20%는 DHA로
구성되어 있다.
rTG형 오메가3는 두뇌 세포의 연결을 원활하게
만들고 인지 기능과 기억력, 학습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의 섭취가 부족한 하위 25%는
상위 25% 그룹보다 두뇌의 크기가 작으며, 추론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의 수준이 낮았다.
05 태아의 건강 돕는 임신부 필수 성분
오메가3는 태아의 두뇌와 시각의 발달에도 필수적인 성분이다.
DHA는 신경조직의 형성과 세포막의 유동성 증가, 망막 광수용체
형성을 돕는다.
또한 EPA는 태아의 조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임신부라면 태아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1일 200mg의 오메가3를 섭취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
rTG형 오메가3 잘 고르는 법
일일 권장 섭취량을 확인할 것
EPA와 DHA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지방산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하는 오메가3의
일일 섭취량은 500~1000mg 정도다.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나
오메가3의 주원료는 어류다. 생선
기름으로 만들어지기 떄문에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의 품질을 의미하는 산패도
확인도 필수다. 오메가3의 산패가 진행되면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 건강에 좋지 않은 화합물이 만들어진다.
병 포장 vs. 낱개 포장
이왕이면 낱개로 포장한 형태가 낫다.
오메가3의 특성상 공기 중에 자주 노출되면 산패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병
포장 제품의 경우 뚜껑을 계속해서 열다 보면 산패 속도가 빨라져 성분이 손상된다. 동물성 젤라틴 캡슐보다는
식물성 캡슐이 산패 차단 기능이 있다.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는지
산패도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제품을 고르기 위한 간단한 방법은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항산화제는 비타민E와 녹차추출물이다. 이런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으면 오메가3의 품질을 보존하는데 도움이
된다.
체내 흡수율이 좋은가?
오메가3는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식품이나 영양제 등으로 챙기는 영양소다.
물에 잘 녹지 않는특성을 지닌 오메가3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내 흡수율이 좋아야 한다. 체내 흡수율은 우리가 섭취한 영양 성분이 소화기관에서 세포막을 뚫고 체내에
흡수되는 비율을 의미한다.
저온 초임계 추출법으로 제조됐나?
오메가3를 선택할 떄는 제조법도 따져봐야 한다. 저온 초임계 추출법으로 제조된 오메가3는 화학 용매가 전혀 사용되지
않아 인체에 매우 안전하다.
생산 단가를 높이기 위해 화학 용매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화학 용매가 인체에 잔류할 위험이 있다.
# 이렇게
드세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일 1~2회 정도 섭취한다. 식전보다는 식간이나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많이 먹는다고 해서 효과가 더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소화불량, 복통, 두통, 설사 등
초과 섭취시 다양한 부작용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보관법도 중요하다. 빛, 열, 산소에 의해
쉽게 변질되거나 산패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본 게시글은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를 언급하지 않으며, 원료 및 성분에 대한 건강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