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건강,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져서 심뇌혈관 질환이 발병하기 쉽다.
혈관 질병은 자칫 돌연사로 이어질 위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뇌혈관 질환 막아주는 건강법과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정리했다.
# 혈관이
건강해야 하는 이유
01 혈액을 순환시키는 중요한 통로
흔히 핏줄이라고 말하는 혈관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넓고 복잡하게 분포되어 있다.
혈관의 역할은 혈액을 순환시키는 통로인데, 혈액이 혈관을 지나가면서 각종 영양분과 산소를
신체 곳곳으로 전달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체내 생리적 변화를 감지해 신체 여러 기관의 기능을 제어하고
조율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기도 하다.
02 막히면 다양한 합병증 유발
혈관 한 곳이 막히거나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혈액 내 중성 지방이 증가하게 되면 고지혈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췌장염, 협심증,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혈관 벽에 지방과 같은 찌꺼기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이면 동맥경화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 역시 다양한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03 증상 없는 질병이 대부분
고지혈증의 발생 여부와 진행 상황은 혈액 지질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별도의 검사를 진행하지 않으면, 고지혈증 등 혈관 질환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혈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04 생사 걸린 긴박한 경우도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던 30대 간호사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병원에 개두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의사가 없어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시간을 지체한 채 서울대학병원으로 옮겨겼다 숨진 사건이다.
심뇌혈관
질환은 이렇게 발병한 순간 생사를 오갈 정도로 긴박하고 위험한 경우가 많다.
05 환절기에 특히 관리가 필요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병이 있다. 바로 뇌졸중이다.
통계청에서 공개한 2009~2018년 뇌혈관 질환 사망자 분석에
따르면 뇌졸중 사망자는 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일교차가 큰 3월까지
높은 양상을 보였다.
뇌졸중은 대표적인 혈관 질병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환절기에 특히 혈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혈관을
젊어지게 도와주는 건강법
01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혈관 건강의 첫 번째 길이다. 특히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워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조깅, 자전거 타기, 빠르게 걷기, 수영
등이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운동량은 주 5회, 매일 30~60분 정도의 적당한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환절기에는 찬 아침공기 떄문에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오후에 운동하는 등 상황에 맞춰서 운동하도록 한다.
02 절대 금연
흡연할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혈전을 생산하거나 혈관벽을 손상시켜 각종 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또한 흡연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담배 한 개비를
필 때 혈압은 10~20mmHg 가량 상승한다.
03 체중은 적당하게 유지할 것
만병의 근원 비만은 혈관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체중이 10% 증가하면 혈압이 7mmHg 상승하고, 반대로 체중을 1kg 감량하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04 따뜻한 물 반신욕
따뜻한 물에 15~20분 정도 몸을 담그는 반신욕은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습관이다.
36~40℃ 정도 되는 따뜻한 물은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지방이나 혈액 속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가톨릭대학교 간호대 연구에 따르면 따뜻한 물에 레몬이나
라벤더, 아로마 오일을 섞어 향을 흡입하는 것도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 혈액순환
도와주는 혈관에 좋은 음식은
01 채소와 과일
채소와 과일에는 비타민 등 여러 영양소와 함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다.
식이섬유는
몸속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춰 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소화흡수 과정에서 수분을
이용하면 수용성 식이섬유, 아니면 불용성 식이섬유로 나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사과, 바나나, 감귤류 등에 많이 들어 있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고구마, 감자, 옥수수, 콩, 녹두, 시금치, 부추, 버섯 등이 대표적이다.
02 콩류, 귀리(오트밀)
콩에 들어있는 지질 성분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귀리(오트밀)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또 귀리 지방산의 75~80%는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혈액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지질의 함량(11%)도
다른 곡류에 비해 높아 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
03 등푸른 생선
고등어, 꽁치, 삼치, 참치 등 등푸른 생선은 혈청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없애서 피가 잘 흐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04 해조류와 몸에 좋은 기름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요오드 성분은 혈액 순환을 돕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 풍부한 식이섬유가 혈청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과 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